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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RF 35mm F1.8 MACRO 사용기|2,300장 찍어 보니 F1.8보다 F4~8을 더 많이 썼다

제 렌즈 가방에서 70-200 다음으로 자주 나오는 건 캐논 RF 35mm F1.8 MACRO IS STM입니다. 망원 사용기를 쓰면서 촬영 정보를 세어 봤는데, 이번엔 같은 방법으로 35mm만 따로 뽑아 봤어요. 결과가 예상과 꽤 달랐습니다.35mm · F1.8 · 1/320초 · ISO 800 (EOS R6 Mark II)숫자로 본 35mm: 2,296장2025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출사 폴더에서 이 렌즈로 찍은 사진은 2,296장이었습니다(RAW와 JPG가 같이 있으면 한 장으로 셈). 같은 기간 70-200이 1만 5천 장이 넘었으니 7분의 1 정도예요. 그마저도 2026년 1~3월에 1,818장이 몰려 있어서, 계절이나 촬영 장소에 따라 꺼내는 렌즈라는 게 숫자로도 보입니다.조리개장수비..

장비 사용기 2026.10.14

M 모드 + ISO 오토로 강아지 찍을 때 조리개를 잊으면 생기는 일|1,120장 중 175장이 ISO 6400 이상이었던 이유 (EOS R8)

지난번 셔터속도 글에서 반려견 촬영에는 M 모드 + ISO 오토를 추천했습니다. 셔터와 조리개는 내가 고정하고, 밝기는 카메라가 ISO로 맞춰 주니까요. 그런데 이 방식에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조리개를 잊고 있으면 ISO가 끝없이 올라간다는 거예요.작년 6월 영천의 애견 운동장 '댕꿀'에서 4시간 동안 찍은 1,120장의 촬영 정보(EXIF)를 다시 열어 봤더니, 제가 바로 그 함정에 빠져 있었습니다. 당시 바디는 EOS R8, 렌즈는 지금은 처분한 RF 24-105mm F4 L이었어요.105mm · F5.6 · 1/4000초 · ISO 1600 · EOS R8 — 물방울까지 멈춘 1/4000초그날 설정: 1/4000초 고정, ISO는 카메라에 맡김1,120장 전부 노출 모드가 M(수동)이었고, IS..

반려견 촬영법 2026.10.13

포항 더자리캠핑장 반려견 캠핑 출사 기록|호미곶 바다 앞 노란 의자 포토존 찍는 법 (EOS R8 + 24-105)

작년 9월 26~27일, 포항 호미곶 쪽 바닷가에 있는 더자리캠핑장에서 강아지와 함께 1박을 했습니다. 이때는 기변 전이라 EOS R8에 당시 쓰던 RF 24-105mm F4L을 물렸어요. 캠핑장 안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여럿 있어서, 강아지와 함께 찍기 좋은 곳이었습니다.아침: 잔디밭과 꽃아침 7시 반쯤 잔디밭에 나가 강아지를 찍었습니다. 105mm 끝으로 당기고 F4로 열면 잔디가 앞뒤로 부드럽게 녹아서, 캠핑장 시설이 배경에 덜 보여요.105mm · F4 · 1/640초 · ISO 10080mm · F6.3 · 1/640초 · ISO 100오후 4시 반: 바다 앞 포토존해가 기울기 시작한 오후 4시 반부터는 바다 쪽 포토존을 돌았습니다. 낮은 울타리 위 벤치, 하트 아치, 그리고 가장 인상..

출사 기록 2026.10.12

강아지 사진 렌즈, 35mm vs 70-200mm|반려견 사진 1만2천 장 중 85%가 망원이었던 이유

강아지를 찍으려고 렌즈를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게 "가벼운 단렌즈냐, 무거운 망원이냐"일 거예요. 저는 RF 35mm F1.8과 RF 70-200mm F2.8 두 개를 쓰는데, 감으로 말하기보다 실제로 어떤 렌즈로 찍었는지 세어 봤습니다.반려견 사진 1만2천 장, 85%가 70-200반려견 놀이터나 카페처럼 강아지를 찍으러 간 날의 폴더만 모아 보니 12,035장이었고, 그중 70-200이 10,256장(약 85%), 35mm는 652장(약 5%)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지금은 안 쓰는 다른 렌즈예요. 생각보다 차이가 훨씬 컸습니다.이유는 단순했어요. 강아지는 가만히 있지 않고, 카메라를 들고 다가가면 자세가 바뀝니다. 멀리서 찍을 수 있는 망원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기에 유리했어요.70-200으로 ..

반려견 촬영법 2026.10.11

흰 강아지 털이 하얗게 날아갈 때|비숑 RAW 보정 전후를 픽셀로 재 봤습니다 (하이라이트·화이트 값 공개)

흰 강아지를 찍다 보면 털이 하얗게 떡져서 결이 사라지거나, 반대로 하얀 털이 회색으로 칙칙하게 나오는 일이 생깁니다. 둘 다 원인은 같아요. 이번 글은 도남개생활연구소 운동장에서 찍은 비숑 사진의 RAW 기본 변환본과 라이트룸 보정본을 같은 영역으로 맞춰 놓고, 털이 실제로 몇 % 날아갔는지 픽셀을 세어 본 기록입니다. 당시 바디는 EOS R8, 렌즈는 RF 70-200mm F2.8이었습니다.보정 전(CR3 기본 변환) · 70mm · F2.8 · 1/640초 · ISO 2500 · EOS R8 · 털 영역 클리핑 0.00%, 털 평균 밝기 180흰 털이 회색이 되거나 날아가는 이유카메라의 자동 노출은 화면 전체를 평균 내서 중간 회색 정도의 밝기가 되도록 맞춥니다. 그래서 하얀 털이 화면을 가득 채우..

반려견 촬영법 2026.10.10

울진 바다 드라이브 출사|35mm 단렌즈 하나로 동해 찍기, 정오 F4 vs 오후 F9 설정 비교

올해 5월 28일, 울진 바닷가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날은 일부러 RF 35mm F1.8 단렌즈 하나만 R6 Mark II에 물리고 나갔어요. 줌이 없으니 구도를 발로 정해야 했는데, 바다처럼 단순한 피사체에서는 오히려 그게 편했습니다.35mm · F9 · 1/400초 · ISO 100정오: 구름 많은 바다, F4정오쯤 처음 멈춘 곳은 구름이 잔뜩 낀 해변이었습니다. 하늘이 화면의 반 이상이라 구름이 주인공이에요. 이때는 F4에 1/2000~1/3200초로, 셔터가 남을 만큼 밝았습니다.35mm · F4 · 1/3200초 · ISO 10035mm · F4 · 1/2000초 · ISO 100 —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바다언덕 위에서는 함께 간 일행이 카메라를 들고 바다를 찍고 있어..

출사 기록 2026.10.09

애견 운동장 할로윈 포토존에서 강아지 찍기|70-200 하나로 945장, 1/640초·F8 설정 기록

할로윈이 다가오면 애견 카페나 운동장에 호박·유령 장식이 하나둘 걸립니다. 작년 이맘때(2025년 10월 26일) 대구 북구의 애견 카페 겸 운동장 도남개생활연구소에 할로윈 장식이 있던 날 찍은 945장을 다시 열어 보고, 장식을 배경·전경으로 어떻게 썼는지와 그날의 설정값을 정리했습니다. 장비는 당시 쓰던 EOS R8에 RF 70-200mm F2.8 L 하나였어요.200mm · F5.6 · 1/640초 · ISO 500 · EOS R8 — Happy Halloween 배너 앞그날 있던 할로윈 소품 세 가지사진에서 확인되는 장식은 세 가지입니다. 건물 벽에 걸린 Happy Halloween 그림 배너, 잔디 가운데 나무에 매달린 하얀 유령 인형들, 그리고 하얀 담장 위에 앉혀 둔 해골 모형. 각각 쓰임새..

출사 기록 2026.10.08

캐논 RF 70-200mm F2.8 L 1년 사용기|1만5천 장 찍어 보니 70mm와 200mm 끝이 압도적

제 렌즈 중에 카메라에 가장 오래 붙어 있는 건 캐논 RF 70-200mm F2.8 L IS USM입니다. 쓴 지 1년 정도 됐는데, 감으로 "이걸 제일 많이 쓴다"가 아니라 실제로 얼마나 썼는지 궁금해서 사진 파일의 촬영 정보를 전부 세어 봤어요.168mm · F4 · 1/250초 · ISO 125 (EOS R6 Mark II)숫자로 본 1년: 4장 중 3장이 이 렌즈이 렌즈를 처음 쓴 2025년 9월부터 2026년 9월까지 출사 폴더에 남은 사진 20,650장(RAW와 JPG가 같이 있으면 한 장으로 셈) 중 15,536장, 약 75%가 이 렌즈로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35mm 단렌즈나 표준 줌도 있었는데 결국 이 렌즈만 남은 셈이에요.더 재밌는 건 초점거리입니다. 단일 초점거리로 보면 70mm 끝(..

장비 사용기 2026.10.07

라이트룸 보정값 8,161장 통계|하이라이트 -65, 쉐도우 +45가 기본이 된 이유

라이트룸으로 사진을 보정하다 보면 "남들은 하이라이트를 얼마나 내리지?" 하는 게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반대로 제 사진 폴더에 남아 있는 라이트룸 보정 기록을 전부 모아 통계를 내 봤어요. 라이트룸 클래식은 RAW 파일 옆에 같은 이름의 .xmp 파일로 보정값을 저장해 두는데, 이 파일을 파이썬으로 읽어서 슬라이더 값을 하나씩 뽑았습니다.xmp 파일은 9,063개였고 전부 보정값이 들어 있었어요. 다만 같은 날 벚꽃 사진이 두 폴더에 902장 겹쳐 있어서, 중복을 빼면 실제 사진은 8,161장입니다. 아래 수치는 모두 8,161장 기준이에요.보정 전후 먼저 보기보정 전 (RAW 기본 변환) · 70mm · F2.8 · 1/640초 · ISO 2000 (EOS R8, RF 70-200mm F2.8)보정 후..

조명·보정 2026.10.06

캐논 EOS R8에서 R6 Mark II로 바꾼 이유|배터리 하나로 끝나는 출사, 대신 209g 더 무겁다

작년까지는 캐논 EOS R8을 썼고, 올해 1월부터는 EOS R6 Mark II를 쓰고 있습니다. 렌즈는 그대로 RF 35mm F1.8, RF 70-200mm F2.8을 물려 쓰고 있어요. 바꾼 지 9개월쯤 됐으니, 왜 바꿨는지와 바꾸고 나서 실제로 달라진 점을 정리해 봅니다.R6 Mark II · RF35mm · F3.2 · 1/125초 · ISO 8000 (밤, 손으로 들고)바꾼 이유 1: 배터리가 너무 작았다가장 큰 이유는 배터리였습니다. R8은 작고 가벼운 대신 배터리도 작은 LP-E17을 씁니다. 출사를 한 번 나가면 무조건 두 개는 써야 했어요. 하나는 카메라에 넣고, 하나는 따로 들고 다니다가 중간에 갈아 끼우는 게 은근히 번거로웠습니다.캐논 공식 비교 자료를 보면 차이가 숫자로 나옵니다.항..

장비 사용기 2026.10.05